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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작 후기] 렌더합작_2 이름을 건 합작인 만큼, 최선을 다 하자! 말 그대로 렌더합작 시리즈의 기획 의도는 그렇습니다. 음식점으로 비유를 하자면 마복림할머니떡볶이 같은 느낌인거죠. 연륜이 넘치는 이름과 사진을 걸어둔 간판의 식당은 어딘가 믿음이 가듯이, 이제는 어느 정도 연차가 쌓인 제 이름을 걸어놓은 저만의 합작에도, 보는 이로 하여금 신뢰도를 주고 싶었습니다. 영문 이름인 RENDERROR 라는 이름을 읽는 것에 혼동을 겪는 분들이 계시던데, 공식적으로 읽는 방법은 렌더에러, 렌더러 이 두가지 입니다. 제 닉네임인 렌더라는 이름에 에러를 섞은, 단순하고도 꽂히는 이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름을 건 합작인 만큼, 합작을 꾸려가는 과정에 있어서도 엄청나게 신중을 기했던 기억이 납니다. 대표적으로, 국내에서 열린 합작에 처음으로..
[2024 대한애국청년회 릴레이 칼럼] 내일이 더욱 기대되는 한국 합성계의 괴물 신인 5인을 알아보자. 대한애국청년회 릴레이 칼럼 소개 본인이 소속된 팀, "대한애국청년회" 의 멤버들과 함께, 합성에 관련된 자유 주제로 릴레이로 글을 써보고자 한다. 이는 그 릴레이의 첫 글이며, 추후에 업로드될 글들은 아래에 링크를 달아둘 예정이다. 1. 렌더 - 내일이 더욱 기대되는 한국 합성계의 괴물 신인 5인을 알아보자. ▶ https://fuckinrender.tistory.com/10 2. EM - 개인취향 음영 리스펙 10인 선정 ▶ https://em0626.tistory.com/53. ㅅㄴ - 심미와 존경, 그 사이에서 ▶ https://3zsudkun6wp1d-onion.tistory.com/2 Shout-Out 힙합을 즐겨 듣지 않는다면 약간은 생소할 수 있는 단어지만, "샤라웃 (Shout-out)" ..
2023년 10월 9일 - 날씨는 다시금 추움 과포화되는 요식업의 열기에서, 경쟁력은 그저 '가격' 하나 뿐으로 보여지는 분식집의 음식들을 먹으며 작년에 써놓은 나의 일기를 읽었다. "인간 낙제를 간신히 면한채"로 살고있다는 글귀가 보인다. 물론, 지금의 나는 다르게 살고있다. 이제는 완벽하게 인간 낙제다. 부끄럼 많은 생애를 보내고 있습니다. 고등학교에서의 기억은 그렇게 많지 않다. 학교가 끝나기도 전, 나는 실용음악학원으로 향했더랬다. 단어장보다는 오선지를, EBS보다는 미디 강좌를 더 많이 봤었다. 그래서 그런지, 졸업이 내게 주는 감흥은 딱 "자유",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참고로, 갓 졸업을 한 고등학교 3학년에게 기다리는 1, 2월은 그리 다양한 선택지를 주지 않는 듯 했다. 음주, 또 음주. 이토록 즐겁게 놀았던 적이 있던가? 가족..
애정결핍 환자들을 위한 노래 5선 1. dosii - lovememore. 위 제목에 제일 어울리는 트랙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제목부터 러브 미 모어고. 이 노래를 만든 'dosii' 는 기타리스트 한 명, 보컬 한 명으로 구성된 인디 혼성그룹인데, 혼자서 듣다 보면 새벽 감성 이빠이 충전하는 음악들이 많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아티스트다. 2. 기리보이 - 키보드 약간은 찌질하기에 우리의 일상과 닿아있는 공감형 찌질이 음악, 기리보이는 앞에 서술한 분위기를 만드는 데 정말 탁월한 사람이다. 키보드 특수문자에 빗댄 가사가 한 번, 위 트랙이 담긴 공상과학음악 앨범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두 번 감성을 건드린다. 특유의 읊조리는 듯한 멜로디가 귀에 착 감기기 때문에, 어느 순간 센치할 때 마다 위 트랙을 듣고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다. 3. ..
2022년 01월 24일 - 저번보다는 덜 추움 인간 낙제를 간신히 면한 수준으로 널널하게 살고 있다. 헬스장은 저번에 간 이후로 거들떠 보지도 않았고, 일어나면 디스코드와 에펙을 키고 영상이나 만지다가 자는게 일상이 되었다. 물론 친구들과의 약속도 가고, 산책도 하고 외향적으로 살아보려 노력은 하지만, 이미 집에서만 일상을 보내는게 몸과 마음에 익어버려서 곤란하다. 합성 시작 초기에 참여했던 합작인 일상물 메들리 최근에는 본인이 주최한 암소해피 합작의 영상, 렌더합작2 관리, 일상물 메들리 3 등을 작업하고 있다. 렌더합작2의 경우에는 다들 열정적이게 메들리 작업에 임해주셔서 고마울 따름이고, 암소해피 합작은 2월 중으로 투고하는 것을 목표 삼아 작업 중이다. 일상물 메들리는 여러가지 핑계로 많이 미뤄뒀기에 이제 끝장을 봐야겠다고 생각은 하지만, 막..
우리는 왜 경연합작에 열광하는가? 국내에서 제일 오래된 경연합작인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내가 아는 범위 내에서는 제일 오래된 경연합작. 혹시 경연합작이라는 말을 들으면, 무엇이 생각나는가? 본인의 경우에는 신약스타 D, 배틀 드럭 로얄 시리즈 등등, 머릿속을 스치는 합작만 족히 10가지는 넘는다. 조금은 개인적인 얘기지만 내가 처음으로 참여한 경연합작은 '드럭스타 D' 였는데, 벌써 마무리된지 4년이 지났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는다. 그 이후로도 정말 많은 경연합작에 참여하게 되었고, 그 덕에 처음 시작한 경연합작부터 지금 참여한 합작에 이르기까지 정확히 몇개를 했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본인이 참여한 나는 약이다 리바이벌의 단품. 합성에 줄곧 관심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해온 사람이라면, 본인이나 주변인들이 경연합작에 참여하는 경우를 심심..
2022년 01월 16일 - 날씨 추움 헬스장에서 처음 맛 본 팔굽혀펴기 100회, 스쿼트 100회의 충격이 내 어깨에서 슬슬 가실때 쯤, 2021년 6월에나 계획했던 이호성 단일 소재 작품, 사망초를 드디어 업로드했다. 음원 - 실험용, 영상 - 나 내가 제일 좋아하는 소재가 이호성이다 보니, 언젠가는 단일 소재로만 작품을 내보자하는 마음이 있었다. 당시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부족한 소재를 보충하기 위해 KBS의 옛날 뉴스 라이브러리를 다 뒤져봤던 기억이 난다. 그렇게 8월쯤에 열정적으로 소재를 따고, 몇 개월간 합작에 치여살며 미뤄뒀었는데.. 갑자기 홀린 듯 생각나, 빠릿빠릿하게 끝내고 올려놨다. 나름 열심히 했고, 잘 나왔다고 생각한다. 영상 컨셉은 봄망초 뮤비에 걸맞게 에러창, 이모티콘 등을 적극 활용해 조금 알록달록한 느낌을 주려고..
열 낼 필요가 있어, 누가 나를 욕하면, 다 사람이 하는 일의 온도 36.5 열 낼 필요가 있어, 누가 나를 욕하면, 다 사람이 하는 일의 온도 36.5 싫은소리 안 들을거면 합작 열지 마라. 최근에 들은 말 중 가장 여운을 많이 남긴 말이다. 좋은 의미는 당연히 아니고, 너무 어이가 없어서 ㅋㅋ.. 몇몇 합성러들의 거의 인신공격 수준의 합작 평가들을 몇번 듣다보니, 요새는 합성에 대한 애정도 희미해지는 지경에 이르렀다. 개인적으로 평가하고 몇 명끼리 뒤에서 해도 충분한 논란거리가 될 만한 공격적인 문장들을, 생방송으로 그대로 배설하며 노는 광경은 술집 아재들의 더럽고 불쾌한 농담따먹기를 듣는 기분이 든다. 누구보다 합성계 친목 카르텔을 주장하는 이들은 아이러니하게도 제일 결집력이 강한 집단으로써, 자기들의 영향력을 행사하고자 합작 등에서 일부 인력을 제외해달라며 뒤에서 요구하는..